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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7 I'm not there
I'm not There는 전설적인 포크락 가수 밥딜런 특유의 시적인 가사를 줄기로 삼아 밥딜런의 7가지 다른 자아의 이미지와 이야기들을 연달아 진행시키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렬한 아이콘의 생동감있는 초상화를 완성한다. 음악적인 변신으로 비난 받는 뮤지션 "쥬드(케이트 블란챗), 저항음악으로 사랑받는 포크가수 "잭"(크리스찬 베일), 회심한 가스펠 가수 "존"(크리스찬 베일)이 대중에게 주목받는 뮤지션으로서 밥딜런 삶을 보여준다면 영화속의 영화에서 "잭"을 연기하는 배우 "로비(히스 레져)는 밥 딜런이 아니면서도 어딘가 그를 닮은 미묘한 인상을 남긴다. 은퇴한 총잡이 "빌리"(리차드 기어)와 시인 "아서"(벤 위쇼) 그리고 음악적인 스승 "우디"는 밥 딜런의 문화적 배경과 영감의 원천을 상징하며 아이덴티티를 농밀하게 완성해낸다.
이 영화는 음악적인 요소의 가사 내용을 시적인 구성으로 밥딜런의 철학을 여러가지 각도에서 조명한 픽션성분이 강한 영화이다. 배경적인 1967년은 내가 태여난 해이기도하고 마르틴 루터킹 목사의 저격 사건과 케네디가 암살 당한 해이기도하다. 그리고 베트남 반전운동과 우드스탁의 히피 물결이 자유정신과 정치의 불협화음과 맞물리던 시기이도했다. 하지만 음악이 다분히 대중의 심리를 파고들고 그곳에서 자유정신이 정치적으로 파생되는 아나키스트적인 문화 흐름이 평화로 이어진 시기이기도하다. 그 중에 밥 딜런이란 인물을 조명 함으로서 문화적인 이면에 그의 시적인 가사 내용과 뮤즈의 농도깊은 실루엣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밥딜런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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